지난 6개월간 주로 사용하던 기기들을 교체하게 되면서 나의 데스크에 변화가 있었다.
이 포스팅은 그동안 사용했던 모니터암에 대한 사용 후기와 새로 설치한 모니터암을 선택하는 과정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비교해 보는 글이 될 것 같다. 내돈내산..
오랜 기간 27인치 커브드 모니터를 듀얼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 때는 받침이 있는 채로 나란히 두고 사용)
3D프로그램을 많이 사용하던 사무실용이어서 취향저격 모니터는 아니었지만 넓은 두 모니터를 이어서 사용하니, 포토샵+일러스트 동시작업이 가능했고 거의는 유튜브화면+업무화면으로 사용한다는 편리함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여름 작업 장소가 바뀌면서 책상이 조금 협소해졌고, 더 넓게 테이블을 사용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모니터암을 찾아보게 되었다.
이때 구매한 것이 카멜마운트 듀얼 모니터암.
책상 위에는 '27인치 모니터 2개+듀얼 모니터암+아이패드 프로12.9인치+패드거치대+신티크프로24+플렉스암'이 놓였고, 간헐적으로 별도의 싱글암(촬영용)도 설치했다.
그러던 중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 모니터 암을 설치한 책상이 파손되어 있다는 걸 발견했다. 다행히 완전한 파손은 아니고 금이 가 있었지만, 그냥 뒀다가는 당장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상태라 그 즉시 올려둔 장비들을 내려놓고 새 책상을 구매하게 되었다.
올려둘 모니터와 장비들을 버텨줄 수 있도록 하중과 소재위주로 따져보고 상하 높이 조절이 가능한 모션 데스크로 구입했다. (데스크도 실은 직접 조립/설치했기 때문에 포스팅을 하고 싶었지만 사진이 남아있을지는 모르겠다.)
설치 이후 지금까지는 책상 파손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테이블 가운데에 신티크가 떡하니 누워있다보니(이녀석 베젤 때문에 결과적으로 엄청나게 큼 24 아님..) 마치 27인치 모니터를 세 대 두고 보는 느낌 들기 시작했다.
책상을 꽉 채우는, 적잖이 부담스러운 비주얼과 마치 일복터진 해커가 된 것만 같은 느낌에 모니터를 하나 줄이고 다시 사무실에 가져다 놓고, 기본 세팅은 모니터와 신티크만 두기로 했다.
모니터 거치대, 모니터 암
이렇게 모니터암, 거치대, 플렉스암 같은 클램프형 거치대를 몇 가지 종류를 사용하다 보니 생전 모르던 보조 부품들도 구매하게 되었는데 바로 아래의 두 개다.
구매에 대한 나의 감상: 기기를 조금 더 효율적으로 거치하기위한 세계는 끝이 없이 돈이 들고, 딱 맞는 제품은 딱히 없다..
쾌적한 작업환경을 만들고 싶은 생각에서 출발했지만 책상까지 부수고 나니 그저 안전한 것이 최고인 것 같다.
직접 구매해본 [카멜마운트 듀얼 모니터거치대]와 [루나랩 스탠다드 폴 싱글 모니터암 거치대]의 상품 이미지
이제 기존 모니터암을 제거하고 새 모니터암을 설치해보겠다.
루나랩 스탠다드 폴 싱글 모니터암 설치
제품명은 스탠다드 폴 모니터암인데 추가상품으로 노트북 거치대를 같이 주문해서 이것저것 교체하며 사용하기로 했다.
모니터암들은 대충 이런 구성으로 되어있다. 보통 규격에 맞는 나사, 렌치 같은 부속품까지는 넣어주기는 하는데 손잡이가 큰 일자 드라이버나 십자드라이버를 가지고 있다면 사용하길 추천함.
이 전 공간에서는 방전체는 물론 데스크마저도 블랙이라서 모든 데스크 아이템을 블랙으로 샀었는데 이번엔 화이트위주로 선택하고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듀얼모니터암을 떼어내고 그 자리에 폴 타입 모니터암을 설치하기로 한다.
사실 위치선정과 클램프 고정, 모니터고정만 잘하면 안전하게 설치가 가능한 부분이라서 막상 설명서까지는 필요가 없다.
데스크 상판에 고정이 되는 클램프와 폴 기둥이 맞닿는 고정나사 조이는 것은 동봉된 부품들로 조이기 힘든 형태이니, 가지고 있는 일자드라이버를 사용하면 편하다. 표면까지 쏙 들어갈 정도로 나사를 고정해 준다.
그리고 폴에 연결되는 암 높이설정 후, 고정나사를 조여준다.
이제 모니터에게 가서 베사홀에 맞게 고정나사 네 개를 조여주고 끼우는 방향에 맞게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끼워 잘 고정되었는지 확인한다.
의자에서 바라보는 모니터 각도나 위치 설정을 마치고, 육각렌치와 일자 드라이버로 각각 연결나사를 조여준다.
자, 이제 마무리단계는 선들을 잘 모아서 정리해 준다. 이때 케이블타이를 추천한다.
워낙 선이 많기 때문에 정리를 해도 해놓은 것 같지 않지만, 할 수 있을 때 해놓아야 편하다.(내 마음이..)
쾌적한 데스크라이프를 위해
하루 중 데스크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사람이어서인지
이 공간에서도 나름대로 책상 위 쾌적함에 가장 정성을 들이는 것 같다.
물론 어질러진 모습이 디폴트 상태인 것처럼 살고 있지만(메모지 범벅이라던가 필기도구가 굴러다니는 등)
컴퓨터를 부팅시키면서 창문을 열고 먼지떨이를 털고 알코올스왑으로 마우스 키보드를 닦으며 시작하는 하루가 즐겁다.
그리고 큰 비용을 부담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데스크 공간을 활용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있다면 얼마든지 구매하여 사용해보려고 한다.
그런 작은 기록들을 이 블로그에 남기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