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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1월3일주 러닝기록과 오픈런 bd버거, 스누피성수 그리고 매년하다 쉬고가는 11월8일의 팝업

by 뭐가 맛있었나봐 2025. 11. 9.

 
 
주말아침부터 햄버거를 먹으러 가기로했다.

나와 하나도 닮지않은 혈육과는
달에 한 번씩은 굳이 멀리 나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주말을 보내고 있다.
일 얘기도 하고, 근황 얘기도 하는 .. 모든 스케줄 비대면일상인 나에겐 모처럼의 외출인 셈(러닝은 외출이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는다)

 

사진

평소 사진을 정말 많이찍는데
지하철이나 버스, 등의 풍경 사진을 정말 많이찍는 편
사진 일도 했었지만
최근의 기록들은 주로 그릴 때 자주 활용하기도 해서,..라는 점
(지하철 원고를 그릴때는 직접찍은 사진들이 도움이 되었다.)
 

 
 새우버거를 좋아해서 인별에서 보고 북마크해두었다가 온 bd버거인데 장소가 마침 러닝하며 가기 좋은 위치였고, 오픈때 왔으므로 손님이 적으리라 기대하고 선택했는데 맛은 어떨지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를 시켰고 나의 점수는 별오중 3
 
둘 중에서 추천하는건 와사비 새우버거다.
광고영상만큼 드라마틱한 새우패티는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고소한 맛이고, 바로 튀겨나온다는 점이 그냥 좋았다.
대신 감자튀김은 다소 아쉬웠다 .. 지그재그라니
 
식사 후 연무장길 구경은 쉽지가 않다.
오늘은 봄툰팝업에.. 브랜드 행사가 많았고, 더군다나 관광객이 유독 많았으므로 진득하게 구경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러닝으로 귀가할 생각이어서 산책겸 구경하다가 가는 건 어때? 라고 대화를 나누었던 우리는 주말 성수란 역시 쉽지가 않다는 말을 반복하는데..
 
스누피팝업에 들렀다 굿러너로 가는 루트
가는 길에 느긋하게 앉아있는
턱시도를 차려입은 고양님을 만나 사진을 찍기도 하고.

 
그리고 벽 바로 뒤에서 진행중인 스누피팝업
보자마자 심장이 뛰었다.
 

 
나는 정말 피너츠가 좋다 하하.. 너무 귀엽잖아
 

 
 
스포츠 컨셉(야구공, 농구공, 축구공, 테니스공 들고있는 스누피)를 보면 생각나는 친구들이 있어서 씰룩 웃었다.
 

 
 굿러너갔다가
모처럼 의견을 맞추어 슈처말차로 왔는데,
평소 찬음료는 선택하지 않지만 말차라떼는 응당 아이스로 마셔야 하므로 과감한 선택을 했다.
 

 
다시 조깅하며 살곶이교에서 빠져나오는 뷰
평소 중랑천 러닝할때 주로 이 뷰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코스를 선택하는데, 날씨가 좋은 오늘은 더 예뻤다.
10월은 작년에 비해 서늘함이 빨리 찾아왔고, 비가 오던 늦여름 날씨때문인지 올 가을은 왠지 뜨겁게 내리쬐는 볕이 적었으며, 그래서인가 유독 단풍이 아쉽다는 점이 나의 이번 가을에 대한 감상이다.
 

 
11월3일주의 러닝기록과 함께. 오늘 겟한 피너츠 뱃지는 가방에 달아줄 생각이다.
 
 

러닝

며칠전 건강앱에서 지난 5-6주의 추이를 알림하면서 러닝을 독려?하던데,
(나는 나름대로 꼼꼼하게 운동을 체크하고, 애플워치를 적극 사용하는 편이다. 워치는 8년가까이 찼을 정도)
실은 요즘 러닝을 별 생각없이 다녀오기도 하고,
작업을 멈추기가 싫다든지 나가기 귀찮은 날이라면 가볍게 산책겸 휘리릭 40분 달리고 오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늘어나는 운동량에 대해 뿌듯해하며 기록하던 옛 운동중독자 스러운 시절과는 달리 지금은 그에 비해 다소 초연한 태도를 보이는 건, 러닝을 길게 보고 하려는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라고 보고있는데
 
1년 뒤, 3년 뒤, 10년 뒤에는 어떤 느낌으로 달릴지, 그 때의 나는 어떤 모습일지를 궁금해하고 그렇게된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지다보니 자연스레 마음이 먹어졌다. 가봐야 알겠지만

최근에 이르러서는 기본앱이 아닌 나이키런클럽을 사용하면서 5km기준 코스에 킬로미터당 기록, 심박수 체크를 하기 시작했다.
기록을 확인하지 않으려고 했던 날씨 즐기기식 여름런과는 다르게 이제는 기록을 조금씩 체크하면서 거리를 늘리거나, 추워지는 날씨에도 매일 적응해보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리고 러닝기록은 일기와 같은 방식으로 포스팅을 이어가고 싶은데 어떤 식으로 꾸준히 작성할지 생각해보려고 한다. 사실 어떤 형식이든 모양이든 중요하지 않다. 얼마나 꾸준한가..
중요한건 꾸준함일 것🖤


나의 팝업

실은 이번주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했던 건
최근 3년간 11월 7~9일은 늘 바쁜 시기였고, 치르던 행사가 그 가운데 있었기 때문인데
평소처럼 개인 작업을 하고, 외주일을 하고, 운동을 하며 스케줄을 여유롭게 넘어가는 일상에 문득 기시감이 들었고
마음 덧없음에 괜히 듣던 노래마저 평소와 다른 의미부여를 하게되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퇴근 길에 전화를 걸어온 그녀도 같은 생각을 했다는 말을 듣고ㅎㅎ 웃음도 나고 마음이 울렁거리는 멀미를 느꼈다.
 
지난 일들을 떠올리고 이야기하면서, 그 때 찍어두었던 장면들을 주고받기도 하고 여러 도와주신 분들을 생각하면서 텅 비어버린 것만 같은 느낌을 주던 기분이 고마움 감사함 설렘감정 뿌듯함 그리고 지긋지긋함까지로도 채워졌고 대화를 마무리 하며 25년의 11월 8일을 매듭지었다.
이렇게 보내주는구나. 이런 것들도 있는거지
 
이런날에 다소 감정적이 되어버리는 나는
바쁜일 복잡한일들을 처리하다가도 상대역 없는 독백을 하듯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 지금 여러모로 마음나눌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위로감을 준다.
 
방향을 그리고 눈앞에 것들보다 너머를 바라보는 것을 생각하기로 했다. 꾸준함이 기회를 가져오고
다가오는 것들을 반길 마음을 먹었다.
지독했던 것들도 지났고
즐거운 것들도 지나갔다.
나는 여전히 열정을 지니고있고 설레는 일에 뛰어드는 사람이므로
내 방향을 바라보며 이 특별한 가을을 지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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