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km다녀오고 알베긴 채 이틀을 보내고나니 조금은 멀쩡해져서 본격적으로 5km뛰기를 다시 시작함
지난가을의 몸처럼 가뿐하지는 않지만 한번 해봤다고 죽을 만큼은 아닌 정도.
뛰러 나가기 귀찮아질까 봐 용품도 구매했다.
그런데 귀찮을 것 같지만은 않은 게
기상 시부터 작업-식사-티타임-작업 내내 화면을 바라보다 작업실을 벗어나 앞만 보고 뛰고 있다 보면 생각 군집에 거리를 두게 되고 몸에서 땀이 나는 걸 느끼고 기분이 좋아진다.
(예전에 회사에서 갓생러라고 불리던 놈스러운 육체.. 갓생 아니라고 ㅜㅜ나도 노력하는 거라는 걸 알아줘요)
작업 완결 이후에 플랫폼에서 연재되는 것을 축하하고 뭐라 정리할 새 없이 다시 작업을 하고 있다. 첫 주는 놀았지만
천성이 단순하고 게으른데 효율을 따지고 빠른 결과 내기를 추구하는 못된 습성을 가지고 있어서 직렬방식의 일만 고집했다. 즉흥적이며 감각적으로 치닫고, 체력이든 멘탈이든 벼랑으로 내모는 방식으로 일을 처리했었다.
지난 4개월 동안의 팀작업을 통해 배운 건 병렬방식이 오히려 효율적이라는 것. 그래서 이제 다시 혼자 작업을 하더라도 병렬로
대신에 전체를 관리하는 방법을 손메모와 노션의 도움을 받으려고 한다. 조급함이 올라와 경주마처럼 가고 싶을 땐 잠깐 운동하거나 하면서 관리해 보자는 목표.. 나 녀석아 잘해보자!
최근 간단한 메모나 일지를 수기로 적는 일상을 보내고 있어서(굉장한 악필임에도) 훨씬 생생하고 솔직한 텍스트는 크로키 노트에 이어지고 있지만, 블로그도 잘 돌보고 싶다.
이제 뭐라도 썼으니 소설 읽으러 레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