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혼자서 본 영화6

원령공주(모노노케 히메)속 자연의 섭리와 인간의 본성 원령공주(모노노케 히메)는 2003년에 개봉한 스튜디오 지브리가 제작하고,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한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은퇴작으로 거론되기도 하였고, 제작 기간이 무려 3년에 달하는 대표작입니다. 영화 속에는 잔인한 장면이 은근히 많지만, 오히려 그런 부분이 ‘자연의 섭리’와 ‘인간의 본성’을 잘 표현해서인지 놀랍게도 전체관람가로 개봉했던 영화입니다.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대표작 자리를 차지하는 만큼 세련된 화면구성과 앞선 생각을 담아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무섭고도 아름다운 영화에서 ‘모노노케 히메’가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지브리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명작인 이유를 들여다보겠습니다. 1. 재앙이 오는 이유 영화의 장면은 14세기 무렵 일본의 동쪽 외진 곳에 독특한 복장에 .. 2024. 2. 27.
아이의 눈으로 자연을 바라보다 <이웃집 토토로>의 상징 영화 이웃집 토토로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1988년 작품입니다. 작품에서 등장하는 두 아이와 펼쳐지는 스토리, 배경에서 쉽게 유추할 수 있듯이 '이웃집 토토로'는 '자연'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점은 개봉 당시 작품의 캐치프레이즈에서도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이상한 생물은, 아직 일본에 있습니다. 아마도..." 이 메세지에서 느껴지듯이 차츰 훼손되어 가는 일본의 자연을 안타까워하는 시선과 그럼에도 희망을 놓지 않는 감독의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오늘은 이 영화의 간단한 줄거리와 이야기 속 상징들에 대해 다루어보겠습니다. 줄거리 일본의 작은 시골 마을로 한 가족이 이사를 오게 됩니다. 초등학교 4학년생인 첫째 딸 '사츠키'와 4살밖에 되지 않은 둘째 딸 '메이', 그리고 도쿄의 대학.. 2024. 2. 26.
푸른 바다와 인간의 따뜻한 우정 <벼랑 위의 포뇨> 해석 인면 어인 포뇨와 소스케의 순수한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지브리만의 동화적이고 다채로운 색감으로 표현한 애니메이션 영화를 자연과 인간이 서로 돕고 조화를 이룬다는 측면에서 바라보았습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아이들에게 재미를 주는 것을 넘어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그 안에서 우리 자신이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하는 교훈적인 영화입니다. 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그동안 보여준, 자연과 인간에 대한 작품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에서 보여준 무서운 자연이나 가 보여준 인간의 욕망처럼, 끔찍하거나 섬뜩한 이야기가 아니라 알록달록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체로 동화 같은 따스함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자연을 친근하게 느끼도록 이해하고 배려해야 하는 친구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함부로 대하면 사.. 2024. 2. 24.
자연과 인간의 공생에 대한 메세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의 제작은 1984년 영화는 무려 24년 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이지만, 오늘날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AI를 비롯한 기술 발전이 인류에게 끼치는 영향과 환경문제, 자연과 인간의 공생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세계관 속 인류의 비약적인 기술의 발전과 권력자의 욕심과 이상 때문에 수많은 생명과 자연의 파괴를 낳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생명의 의미는 존재 그 자체에 있다는 것. 즉 생명이 그 자체로 존엄하기 위해서는 권력을 경계해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의 포스팅을 열어보겠습니다. 1. 세계관서기 3천년대의 세계. 유라시아 대륙과 서쪽 변두리에서 시작된 산업문명은 수백 년 동안 전 세계로 퍼져 거대한 산업사회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고대의 인간들은 인간의 생식기관과 .. 2024.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