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정보
영화제목: 스타 이즈 본(Star is born)2018
감독: 브래들리 쿠퍼
장르: 음악, 로맨스, 드라마
각본: 에릭 로스, 브래들리 쿠퍼, 윌 페터스
출연: 브래들리 쿠퍼, 레이디 가가, 샘 엘리어트, 데이브 샤펠
상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주인공 역할을 맡은 브래들리 쿠퍼가 직접 연출을 한 영화 <스타 이즈 본>. <스타 이즈 본>은 세 번째 리메이크가 된 영화입니다. 과거 '스타 탄생'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영화의 리메이크 영화 입니다. 원작인 'A Star Is Born'은 1937년 영화로 시작하여 1954년과 1976년에도 리메이크할 정도로 대표적인 뮤지컬 영화 중 하나이며, 한국에서는 그동안 '스타 탄생'이란 제목으로 개봉하거나 비디오 출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스타 이즈 본(2018)은 리메이크 작들과 이야기의 흐름은 같지만 영화마다 그 시대에 따른 스타들의 모습 그리고 그 스타들을 바라보는 현상들을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으니, 영화를 보고 관심이 있는 분들은 이전 리메이크 영화를 한 번쯤 찾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스타 이즈 본은 배우 브래들리 쿠퍼의 영화감독 데뷔작이며, 제75회 베니스 영화제 비경쟁 부문 출품작입니다. 상대역을 맡은 레이디 가가는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라고 하는 드라마로 골든 글로브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적이 있는 경력이 있는 배우로서, 왜 그녀를 진정한 아티스트로써 인정할 수밖에 없는지 <스타 이즈 본>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2. 줄거리
미국에 한 평범한 여성이 있습니다. 그녀는 가수가 되고 싶은 꿈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낮에는 레스토랑에서 일을 하고, 밤에는 성소수자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하는 재능을 가진 무명 가수 앨리(레이디 가가 분)입니다. 한편 한 평범하지 않은 남성이 있습니다.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슈퍼스타. 유명 컨트리 뮤지션 잭슨 메인(브래들리 쿠퍼 분) 입니다. 하지만 그는 술에 찌들어 사는 알코올 중독자입니다. 항상 술이 필요한 이 남자는 어느 날 술집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술집에서 공연하는 있는 평범한 여성을 보게 됩니다. 그는 그녀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둘은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사람들이 '너의 말'을 듣고 싶어 하기 때문에 우리가 노래하는 거다."라는 음악관을 가진 잭슨은 "나는 너무 평범하고 사람들이 내 외모를 싫어한다."라며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앨리를 급기야 자기 무대로 초대하며 그녀가 꿈을 추구하도록 격려하고 응원합니다.
잭슨의 공연 무대에 섰던 앨리는 곧 데뷔의 기회를 얻어 본격적으로 가수로써의 경력을 시작하게 됩니다. 곧바로 앨범도 내고 점차 톱스타가 되어갑니다. 반면에 잭슨은 약물남용과 알코올 중독과 그를 육체적으로 괴롭히는 청각 문제도 점점 심각해져만 갑니다. 또한 어린 시절의 상처와 예술가적 고뇌 속에서 점점 내적으로 약해지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잭슨은 중독으로 인한 주변 사람들과의 갈등 그리고 점차 스타가 되어가는 사랑하는 존재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보여줍니다. 이어서 몸과 마음이 약한 상태인 잭슨은 자신이 사랑하는 앨리에게 짐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마지막 장면은 팝스타의 길을 걷던 앨리가 잭슨이 자신을 위해 쓴 곡을 대신 부르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결론과 추천하는 감상 포인트
저는 스타 이즈 본 앨범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이 영화에 수록된 곡들을 사랑합니다. 장면마다 등장하는 웅장한 음악과 에너지를 모두 좋아하지만 가장 처음 앨리가 마트 주차장에서 잭슨에게 들려주는 자작곡 <Shallow>을 부르는 장면, 그리고 그 노래를 직접 편곡하여 무대에서 라이브로 부르는 잭슨과 앨리의 교감하는 눈빛과 분위기 연출은 지금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입니다.
또한 마지막 장면에서 자신을 메인 부인이라고 소개하는 앨리가 잭슨이 자신을 위해 만든 곡 <I'll never love again>을 부르며, 다시 음악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듯한 공연장면은 많은 감동을 전해 줍니다.
이 외에도 배우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스타 이즈 본>은 극적인 전개를 음악과 함께 따라가는 아름다운 영화로 시간이 지나도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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